토익LC 공부법 제발 이렇게는 하지 맙시다.

 

토익시험을 준비하면서 토익LC 점수가 단기간에 올리기 쉽다는 이야기를 접해본적 있을겁니다. 네 맞습니다. LC 점수 올리는건 생각보다도 쉬운 편입니다. 그러나 토익 LC의 문제패턴 파악을 잘하고 공부방법이 좋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도 들어봤을겁니다. '무조건 많이 들으면 점수오른다.'
과연 그렇게 해서 들릴것 같습니까? 절대 들리지 않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회화공부나 수능 듣기 공부할때도 들리던데 정말 토익LC 공부법 이렇게 하면 제대로 폭망합니다.

영어 듣기를 잘하기 위해 특히 토익 LC 공부법에 좋다고해서 그저 소리 듣기만 하시는 분 있나요? 예를 들면, 미드 자막없이 보기, CNN뉴스 듣기, 풀어본 토익 LC 문제 다시 듣기등등 말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영어 듣기 능력 향상을 위해 원어민의 말하는 소리만을 듣는것을 절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토익LC 공부법으로는 최악중의 최악의 방법이니까요.

 

왜그런지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유치원 다닐 정도의 아이가 외국에 이민가서 유치원이나 놀이터에 가서 아이들과 놀다보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태어나고 자라길 한국에서 했고 모국어인 한국어만 사용했습니다. 그런 성인들이 원어민의 소리에 아무리 장시간 노출된다고 해도 그 모든 원어민의 소리는 소음에 불과합니다.

성인들의 영어 공부법은 어린이들의 영어 공부법과는 완전히 다른것입니다. 성인들은 충분히 이해된 영어 소리 즉, 문장들을 반복적으로 듣고 흉내내면서 영어를 습득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회화력, 청취력, 그리고 발음까지도 좋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이 바로 올바른 토익LC 공부법이며 회화 공부법인 것입니다.

 

우리가 말을 배우는 과정을 한번 연상해보세요.

1. 엄마의 배속에서 엄마의 말이나 아빠의 말을 많이 듣습니다.
2. 태어나서도 말은 못하지만 장기간 엄마, 아빠등 많은 어른들의 말을 듣기만 합니다.
3. 생후 10개월 무렵 즉, 듣기만 한 2년여를 한뒤에서야 겨우 한마디 '엄마'라고 합니다. 좋지도 않은 발음으로 말이죠.
4. 엄마를 비롯한 주변의 어른들의 입을 관찰하면서 말을 흉내내면서 아이는 말을 습득합니다.
5. 부모님이 발음도 고쳐주고 뜻도 알려줘가며 많은 말들을 가르치면 3,4살에는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게됩니다.
6. 대략 6살 전후에 한글을 배우기도 하죠. 쓰기와 읽기 말입니다.

인간의 언어 습득 과정은 많이 듣고 따라 말하고 조금씩 읽다가 쓰기를 배우게 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이처럼 어린시절 영어를 습득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했다면 지금 영어 공부를 해야할 이유가 없겠죠. 그러나 우리의 영어 배우는 과정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글자부터 배우고 읽기 조금 배우고 난뒤에는 단어공부나 열심히 했죠. 듣기와 말하기가 빠진 영어 교육을 받았으니 영어듣기가 제대로 될리 만무한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구나 동일한 교육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똑같은 경험도 하게됩니다. 예를 들자면, 영어 문장을 소리만 들었을때는 도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가도 대본을 보여주면 '아~~'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하는 경험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 청취력이 정말 나쁜것은 아닙니다.  교육과정의 뒤죽박죽 된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교정과정과 연습만 있으면 누구나 듣기 능력이 단시간에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영어 듣기를 위한 연습방법을 '따라읽기'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1. 토익에 출제된 영어 문장을 골라 해석과 의미를 제대로 파악한다.
2. 불안한 발음이지만 원어민 소리를 최대한 흉내낸다.
3. 연음, 강약과 리듬까지도 완벽하게 흉내낼때까지 연습한다.

이렇게 많은 문장을 가지고 '따라읽기'를 연습하다보면 암기되는 문장들이 생기게 되고 그런 문장들에 단어만 바꿔줘도 회화가 되기도합니다. 간략하게 설명한 '따라읽기' 방법이지만 이런 방법으로 토익 LC를 공부하면 최단시간에 토익 듣기 능력이 향상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 '따라일기'라는 방법은 구체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